(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 연휴 기간에 구제역 확산세는 크지 않다고 4일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연휴 기간에 충남 홍성과 경북 울진의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내려져 현재 전체 발생지역은 8개 시ㆍ도 67개 시ㆍ군ㆍ구로 확대됐다.
하지만 중대본 관계자는 "설 연휴 민족 대이동에도 불구하고 홍성과 울진 외에는 아직까지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설 연휴 공무원 2만3000여명을 투입해 살처분과 구제역 백신 접종 및 차단 방역을 했다.
이날 오전 8시까지 소는 대상 14만8752두 중 14만8747두(99.99%)가 매몰됐으며 돼지는 291만8652두의 99.6%인 290만7673두가 살처분돼 묻혔다.
현재 중대본은 지난 3일 예방백신 180만두 분을 들여온 데 이어 이날 100만두 분을 추가로 수입해 시ㆍ도에 배포한 후 2차 접종을 진행중이다. 1차 접종은 설연휴 직전 마무리됐다.
또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 등 주요도로 진입로와 대규모 축산농장 입구 등지에 이동 통제초소 2560개소를 운영하면서 차량을 소독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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