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이집트 인권침해 회의 검토”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국제연합(UN)이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이집트 사태와 관련, 인권침해를 다룰 특별회의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유엔 인권수장 나바네템 필레이는 이날 “제네바에 있는 유엔 인권이사회가 이집트 카이로에서 벌어지는 긴급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며 “이집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권활동가와 언론인들에 대한 공격 행위를 강력히 비판하고, 이집트 시위 사태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행위를 다룰 특별회의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레이 최고대표는 “인권활동가와 언론인에 대한 공격과 감금 행위는 호스니 무라바크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이집트인의 시위에 관한 보도의 숨통을 누르려는 노골적인 시도”라고 비판하며 “혼란을 부추기는 주요 세력 중 하나는 이집트 보안군과 정보기관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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