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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업률 급락… 일자리 증가는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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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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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미국의 1월 실업률이 2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자리 증가 실적은 예상을 밑돌며 부진했다.

미 노동부는 1월 실업률이 9.0%를 나타내 전월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

그동안 실업률이 부분적으로 하락한 것은 장기간 실업상태에 있던 사람들이 구직을 단념하면서 노동가능 인구가 줄어든 것이 주된 요인이었으나 1월중 실업률 하락은 종전과 달리 노동가능 인구에 별다른 변화가 없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실업률의 하락과 달리 지난달 새로 생겨난 일자리는 3만6000개로 시장전문가들의 추정치인 14만∼15만개를 크게 밑돌았다.

한편 미 노동부는 2010년 한해 증가한 일자리수가 90만9000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잠정치인 110만개에 비해 20만개 가량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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