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스완 연방정부 부총리겸 재무부 장관은 호주 퀸즐랜드주 북부지역을 강타한 태풍 때문에 농작물 작황이 악화되며 물가가 0.25% 포인트 증가한다고 5일 밝혔다.
스완 부총리는 “2006년 사이클론 래리가 강타했을 때 바나나 가격이 크게 오른 적이 있다”며 “호주중앙은행(RBA)이 이에 잘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완 부총리는 “갖가지 도전을 받고 있는 경제가 사이클론 야시로 한층 어려워질 수 있다”며 “하지만 기초체력이 튼튼한 만큼 경제가 일탈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퀸즐랜드주 주정부는 지난해말부터 지난달까지 이어진 중서부 지역 폭우 피해 가구로부터 최근 2주사이 모두 1100건의 지원 요청을 받았다. 연방정부는 퀸즐랜드주 폭우 피해 복구를 위해 오는 7월부터 연 5만호주달러(5500만원상당) 소득자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홍수세’를 걷기로 했지만 야시 피해 복구를 위해 추가로 홍수세를 부과하지는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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