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이 작년 12월 중 신규 취급한 정기예금 가운데 연 5.0% 이상 6.0% 미만인 예금은 1.2%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2월 1.4%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최근 5%대 정기예금의 비중은 지난 1월 10.5%로 높았으나 4월 이후로는 5개월간 0.1%에 그쳤으며 9월부터는 아예 자취를 감췄다가 이번 12월에 다시 등장했다.
이는 은행들이 최근 시장금리 상승함에 따라 정기예금 금리를 올린데다 연말을 앞두고 수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금리 특판을 실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6% 이상 고금리 정기예금 상품은 아직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이 상품은 작년 5월 0.2%에서 6월 이후로는 7개월째 전무한 상황. 이와 함께 7% 이상 정기예금은 2009년 1월 이후 2년째 등장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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