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에 참여할 재무적 투자자 10여 곳을 확정하고 오는 10일 이사회에서 증자 안건을 의결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조달할 자금 규모는 1조3000억~1조5000억원 가량이다.
하나은행 등 자회사 배당금 2조2000억원과 회사채 발행 물량 1조5000억원 등을 포함하면 5조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외환은행 인수자금 4조6888억원을 모두 마련하게 되는 셈이다.
하나금융 측은 이달 중 투자금을 받은 후 3월 중 금융당국의 외환은행 주식 인수 승인을 받고 대금을 지불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하나금융은 수출입은행이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6.25%를 확보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하이브리드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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