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에 따르면 캄보디아 출신 호이트 코운이 새로 간이음식점을 개업했는데 지난 2일 뉴플리머스 시의원이자 피자 가게 주인인 한 세릴 조지가 행인들에게 가게를 이용하지 말라는 전단지를 돌렸다. 또한 지역사회의 기존업체를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1인 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조지의 이런 행동에 인종차별이라는 비난이 쏟아지며 오히려 코운의 가게가 크게 선전한 것이다.
뉴질랜드 인종 문제위원회의 조리스 드 브레스 위원장도 이에 대해 조지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비난했다. 코운은 지난 1998년 난민으로 뉴질랜드에 정착해 ‘타운 앤 컨트리 푸드’라는 카페를 열었다.
코운은 “나는 조지의 항의시위가 단순히 음식점 영업에 따른 시심 때문에 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하지만 항의는 결국 선전을 해주는 결과가 됐고, 영업에 큰 도움이 됐기 때문에 지금은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