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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부, “이집트 체류 국민 1300여명 중 900여명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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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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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이집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1300여명 중 900여명이 철수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2월 4일 현재 이집트 사태 발생 당시 이집트에 체류 중인 우리국민 1300여명 중 900여명이 철수를 완료했고 400여명이 체류 중이다.
 
외교통상부는 “이집트 철수를 희망하는 우리 국민은 대부분 철수했으며, 현재 잔류하고 있는 400여명은 상당수가 당장 철수하기보다는 상황을 보아가며 철수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통부는 “‘중국·일본은 공짜 국적기 (타는데,) 우리는 200만원 짜리 추가운행 전세기(를 탄다)’는 일부 언론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중국과 일본의 경우 여행객들이 각각 개별적으로 항공요금을 지불하고 항공기에 탑승했으며, 미국의 경우 여행객들이 추후 요금을 내겠다는 각서를 받고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외에 캐나다, 영국도 유료로 항공편을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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