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은 5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실내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0,000m에서 13분9초74만에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면서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에서 5,000m, 매스스타트에서 정상을 밟은 이승훈은 이날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 종목까지 우승하면서 3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승훈은 또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아울러 이승훈의 3관왕 기록은 동계아시안게임 역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부문에서도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이규혁(2003년, 2007년), 배기태(1990년), 최재봉(1999년), 히라코 히로키(2007년 일본) 등이 각 대회 2관왕을 차지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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