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설 연휴 기간 개헌의 ‘개’자도 묻는 국민이 없었다”며 “민생대란과 남·북 관계, 과학벨트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집권여당이 개헌 문제를 계속 불쏘시개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개헌특위 구성 등 어떤 대화와 논의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임기가) 2년 남은만큼 (개헌이) 늦지 않았다고 했지만 대통령 임기는 여야 대통령 후보가 결정되면 사실상 끝나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이제 1년간 산적한 제반 문제를 정리할 때이지 새로운 개헌 문제로 정국을 이끌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참고로 현재 한나라당 의석 수는 171석이고 민주당 의석 수는 85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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