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결국 고물가, 일자리, 구제역과 AI, 전세난 등 4대 민생대란의 종합판을 보는 그런 설 연휴였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재래시장이나 복지시설 등 모든 분들이 고물가 때문에 아우성이었다”며 “장사가 되건 안되건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우선 물가가 너무 올라서 아우성을 쳤고, 특히 자녀들의 일자리, 청년실업 문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울러 구제역과 AI. 의례히 농어촌지역에서는 명절 때 윷놀이나 노래자랑 등 고향을 찾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는데 금년에는 구제역과 AI 때문에 이런 놀이문화도 완전히 소멸됐다”며 “서울뿐만 아니라 중소도시에서도 전세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고 이제 서민들은 ‘어디에 가서 살아야 되느냐’는 원망을 쏟아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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