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농촌진흥청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와 '실물로 보는 실버세대 영양길잡이'란 책을 펴냈다.
320여 쪽 분량의 이 책에는 곡류, 채소류, 육류 등 16개 식품군과 밥·면류, 국·탕류, 찌개류 등 9개 음식군으로 나눠 총 253종에 대해 식품은 ‘g’, 음식·음료는 ‘㎖’로 1인 1회 섭취분량이 표시돼 있다.
특히 책에는 1인 1회 섭취분량을 실제 크기의 사진과 함께 수록해 실생활에서 먹는 양을 쉽게 가늠할 수 있도록 했다.
영양소 표시는 에너지(kcal), 탄수화물, 단백질, 지질, 나트륨, 식이섬유, 칼슘, 콜레스테롤, 소금, 인, 철, 비타민A, 비타민B2, 비타민C 등 총 14개 성분을 산출해 수록해 놓았다.
또 나트륨, 식이섬유, 칼슘, 콜레스테롤에 대해서는 노인영양섭취기준에 따라 섭취기여율(%)을 표시해 1인 1회 섭취량에 대한 해당 성분의 섭취 실태를 파악하고,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노인 영양섭취기준, 노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 영양소와 건강이야기, 책자 활용방법 등이 담겨져 있다.
농진청은 이번에 발간한 책을 전국의 정부기관,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등에 배부하는 한편, 일반 소비자, 영양사, 병원, 급식업체 등에서 구입해 볼 수 있도록 시중 서점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김소영 농진청 기능성식품과 연구사는 “최근 동물성지방이나 나트륨 등의 과잉섭취로 노인질환 및 비만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책자는 노인들은 물론 일반 국민들이 자신의 건강상태에 적합한 식품과 음식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