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6일 "빠르게 준비하고 독하게 실행할 수 있는 신입사원을 만든다는 목표로 2개월간의 기본교육 외에 R&D, 재무, 회계, 마케팅 등 해당 분야에 대해 2~8주간의 집중 직무역량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빠르게 준비하고 독하게 실행하려면 직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역량이 바탕이 돼야 한다는 것이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의 취지라는 것이 LG전자측의 설명이다.
기존 신입사원 교육이 마케팅, 판매, 구매, 생산 등 회사 전반의 업무를 경험해 사업전체를 이해하는데 집중했다면, 올해부터는 해당 분야 직무역량을 강화하고 성과를 만들어내는 실행력에 초점을 맞췄다.
AE사업본부는 R&D분야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각 연구소와 연계한 ‘신입 R&D Basic 과정’을 신설하고 공통이론과 연구소별 실습을 함께 병행한다. 작년에 비해 이번 과정의 교육 시간도 50% 늘었다.
HE사업본부의 경우는 신입사원 스스로 자신의 교육 수료식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DIY 수료식’을 새로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신입사원들은 팀을 만들어 팀 별 주제를 정하고 역할 분담에서 운영비용까지 직접 교육 수료식을 진행한다.
HA사업본부에서는 올해부터 선배사원들이 신입사원들의 회사생활, 대인관계, 경력관리, 업무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자기성장과정’ 프로그램을 신입사원부터 입사 1년 차 사원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MC사업본부의 경우는 자신의 가치와 비전을 바탕으로 책임을 갖고 회사 업무에 몰입 할 수 있는 전사 교육 프로그램인 ‘리드 마이셀프(Lead Myself)’를 올해부터 사업본부에 맞게 특화해 교육한다.
HA사업본부와 MC사업본부는 신입사원들이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삶과 일의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