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신성장동력인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를 본격화해 클라우드 기반 개방형 IT서비스 기업으로의 변신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매출을 사업 초기인 올해 350억원에서 2015년 7000억원으로 20배 이상 확대한다는 목표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다양한 분야와 연관돼 있어 관련 매출까지 합치면 수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콘텐츠 공급자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편리하고 저렴하게 IT서비스를 이용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올레마켓, 오픈 인터넷TV(IPTV) 등의 개방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IaaS(Infra as a Service)'에 이어 올 상반기 중 'PaaS(Platform as a Service)', 'SaaS(Software as a Service)'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각종 서비스플랫폼 개방에 이어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하고 개발자들이 KT의 다양한 스크린에 공급할 수 있는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구축해 과금, 정산, 마케팅 등의 사업 절차를 대신 처리해주는 디지털 유통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들을 구축하고 기업형 솔루션을 제공해 스마트시대의 시장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고 기업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4월에는 중소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소프트웨어 장터인 ‘오아시스(OAASYS: Office as a Service System)’를 오픈한다.
오아시스가 개장되면 브랜드 인지도와 마케팅력이 열세인 중소규모의 SW개발사는 KT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인프라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게 되고, 자금력 및 IT 인프라가 취약한 중소기업은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 및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클라우드 컴퓨팅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서 현재 유럽지역 4개 기업과 관련 기술 및 서비스 제공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 해외 스토리지 분야 기업들도 KT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해외 시장 개척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일영 KT 코퍼레이트센터장(부사장)은 “현재 유럽지역 1개사와는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조인트벤처 설립 등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사업은 연관된 비즈니스가 많아 앞으로 매출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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