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투자자 위한 토지비축사업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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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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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 공공기관 개발사업용 비축토지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제주 투자자의 부지 확보난을 덜기 위한 토지비축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고자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3개 공공기관이 개발사업용 비축토지 확보에 협조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토지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JDC는 토지비축사업에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JDC는 2008년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산 70의 8 일대 2필지 약 29만7000㎡를 매입한 것을 비롯해 2009년 어음리 일대 3필지 약15만4700㎡, 2010년 애월읍 봉성리 산 35 일대 4필지 73만9000여㎡를 사들였다고 6일 밝혔다.

또 제주도도 2009년 처음으로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산 68의 5 일대 4필지 29만3000㎡를 매입한 데 이어 구좌읍 동복리 산 56 일대 59필지 14만㎡를 매입했다. 이어 2010년 동복리 일대 30필지 15만3000㎡와 애월읍 소길리 일대 7필지 14만㎡를 사들였다.

도는 올해 72억원을 들여 동복리 일대 미매입 토지를 사들이고, 어음리 등 개발사업을 벌이기에 적절한 토지를 물색해 연차적으로 비축토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JDC도 계속 투자유치용 토지를 비축할 방침이다.

제주도와 JDC 관계자는 “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을 활성화하려면 투자사업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부지 확보 문제를 먼저 해결해 줘야 한다”며 “국공유지에 인접한 사유지와 마을공동목장, 대기업이 보유한 장기 미개발토지를 중심으로 사들여 개발사업자에게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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