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집권당 지도부 사퇴…무바라크는 당수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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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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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이집트 집권 여당인 국민민주당(NDP) 지도부가 총사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은 국민민주당 당수직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무바라크 대통령의 아들이자 정책위원회 위원장인 가말과 사무총장인 샤프와 엘-셰리프 등 당 지도부 6명은 동반 사퇴했으나 무바라크 대통령은 국민민주당 당수직을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지난 1일 밤 국영TV로 방영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오는 9월께 치러지는 차기 대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은 지난 3일 무바라크 대통령의 차남 가말도 대선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아흐메드 샤피크 이집트 총리는 반정부 시위 12일째인 이날 국영TV에 나와 “안정이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카이로 도심을 가득 메운 시위대는 무바라크 대통령이 물러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혀 사태가 쉽게 진정 국면으로 들어서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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