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양곤 심해항구 개발 프로젝트에 국내기업 '입질'

미얀마 양곤 심해항구 개발 프로젝트에 국내기업들이 잇달아 관심을 보이며 사업 타당성 여부를 가늠하고 있다.

6일 지식경제부와 업계에 따르면 쌍용, 한화, 한라그룹 등에 속한 건설 및 엔지니어링 관련 기업들과 지경부, 토지주택공사(LH), 산업단지공단, 해양수산개발원 등 주요기관 관계자 12명은 지난달 하순 기초 조사단을 꾸려 미얀마 양곤과 몰라민, 내피도를 방문했다.

심해항구 개발 프로젝트는 미얀마가 한국기업과 손잡고 양곤 남부 지역을 대규모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1단계로 1340만평(산업단지 796만평, 상업 및 주거 367만평, 심해항구 116만평, 리조트 61만평)을 개발하고, 향후 토지 확보가 가능한 남부 전력으로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1단계 개발 부지와 양곤 중심가를 교량과 도로로 이어 내피도-만달레이-쿤밍으로 물류를 연결키로 했다.

한편 지경부는 현지에서 얻은 정보를 기초로 세부 사업타당성 검토 용역에 들어갈 방침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기초 초사단이 이 프로젝트에 대해 가능성 있는 사업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라며 “양콘 지역은 발전 가능성이 큰 곳이므로 우리 기업들이 만약에 사업에 참여한다면 선제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