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38·오릭스 버펄로스)가 팀에서 제3선발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5일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의 말을 빌려 "박찬호가 아직도 두자릿 수의 승수를 거둘 것으로 본다"라며 "특히 후쿠마 오사무 투수코치가 박찬호를 '3선발' 기용 의지를 굳혔다"고 보도했다.
박찬호는 현재 팀 휴식 일정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 중이다.
박찬호는 팀 동료들이 휴식을 취했던 4일, 미야코지마 시민구장 인근의 다목적구장을 찾아 러닝을 하고 실내 훈련장으로 장소를 옮겨 캐치볼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등 약 3시간 정도에 걸쳐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에서 결과를 제어할 수는 없어도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한 준비는 내가 조절할 수 있다"며 휴일도 반납하고 담금질을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박찬호는 미야코지마 스프링캠프에서 구속과 투구 수를 조절하며 시범경기에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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