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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동차 양극화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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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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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중대형차 비중 동반상승 전망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올해는 어떤 차가 대세일까. 올해 자동차 시장에서는 경차와 중·대형차가 국내시장에서 접전을 치룰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회복하며 중·대형차의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나 동시에 소비자의 구매 태도 의식의 변화로 경차의 판매도 꾸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줄이어 선보이는 ‘중대형차’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중상위 계층의 구매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중·대형차의 선호도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좋아지며‘큰 차’를 선호하는 사람들의 기본 심리도 크게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현대차의 대표모델인 그랜저5G을 비롯해 GM대우의 알페온, BMW 뉴5시리즈 등 중 지난해부터 대형급 대표 신차가 잇달아 출시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상반기에는 르노삼성의 대형차(SM7 후속), 볼보 S60, 크라이슬러 뉴 300C, 포드 퓨전, 아우디 A8 롱휠베이스 등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 국내 경기 안정화가 되고 정부 제도도 바뀌면서 중대형차 선호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연구소 관계자는 “한미 FTA 발효로 개별소비세가 인하되고 자동차세가 간소화되며 중대형차 및 고급차의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의 러브콜 ‘경차’
한편 올해는 ‘경차’가 대세라는 목소리도 크다. 경제 위기 이후 소비자들의 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실용성과 경제성 등을 중시되면서 경차에 대한 인식이 우호적으로 변화해서다.

유가 상승도 경차의 상승세에 한몫한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하며 자동차 보험료도 인상되어 차량 유지비가 적은 경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최근 출시한 경차의 성능 및 편의사항이 개선, 상품성도 높아 인기는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차로는 지난달 기아의 신형 모닝이 출시된 데 이어 GM대우의 쉐보레 스파크와 기아의 경형 CUV 출시준비 중이다. 스즈키·피아트 등 경쟁력이 높은 해외 브랜드의 국내 진출이 검토되면서 경차 시장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물량 자체가 얼마나 늘어나는지가 마케팅과 판매 전략의 비중에 따라 판매에 큰 영향을 끼친다”며 “무엇보다 국내 뿐만 아니라 수입 완성차가 소형차에 관심이 많아지고 주력하기 때문에 중대형보다 경소형차 비율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 소비 패턴도 양극화 바람이 일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차와 중대형차의 수요는 증가하지만 소형과 준·중형 등 중간 차급은 상대적으로 정체되기 때문이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주력산업팀장은“소득 양극화 현상으로 전체적인 트렌드는 다운사이즈하고 있으나 중국 인도 등 고속득층 있는 시장덕분에 중대형차의 수요도 계속 일어나고 있다”며 “자동차 양극화 현상은 몇년부터 예상됐으며 불황을 겪으며 뚜렷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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