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2분 현재 한국타이어는 전 거래일보다 2.87% 오른 2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한국타이어에 대해 원재료 가격 상승 우려 탓에 최근 주가가 부진했으나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격 급등세가 진정될 것으로 보이고 제품가격 인상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남경문 연구원은 "긴축 정책과 차량 등록대수 제한 등으로 인해 중국 내 자동차 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천연고무의 주요 생산국인 태국, 말레이시아 등지의 생산량 감소도 올 4월 종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올해는 천연고무의 공급이 증가할 것이고, 중국 로컬 타이어 업체들이 수익성 악화 탓에 감산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원가 상승에 따른 이익 훼손은 기업의 생존이 걸린 문제기이 때문에 2분기 이후 제품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며 "한국타이어 또한 같이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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