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금연, 어릴수록 성공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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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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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협, 고3 22.9%… 중2 72.3% 금연침 효과

(아주경제 이규복 기자)대한한의사협회는 여성가족부와 함께 실시한 ‘2010년 흡연청소년 건강 상담 및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에서 흡연청소년의 72.5%가 금연 효과를 거두는 등 효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한의협은 2010년 한 해 동안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을 통해 금연침을 시술받은 흡연청소년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72.5%가 금연침 시술 이후 금연 중이거나 흡연량 및 흡연욕구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금연 성공률은 연령별로 큰 차이를 보였는데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22.9%에 불과한 반면, 중학교 2학년의 경우 72.3%로 조사돼 연령이 어릴수록 금연침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기간이 2년 미만인 경우 금연했다는 응답이 52.8%인 반면, 흡연기간이 3년 이상인 경우 금연했다는 응답은 30.4%에 불과했다.

또한 일일 흡연량이 하루 10개 피 이하인 청소년의 53.2%가 금연했다고 응답한 반면, 하루 한 갑 이상 흡연했던 경우 22.2%만이 금연했다고 응답해 흡연기간이 짧을수록, 일일 흡연량이 적을수록 금연침의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지난 2001년부터 실시된 ‘흡연청소년 건강 상담 및 금연침 무료시술사업’에 참여중인 한방의료기관은 모두 1606곳으로 2010년 한 해 동안 1만2282명의 흡연청소년이 금연침 무료시술 및 건강 상담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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