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액은 28.1% 증가한 1조1451억6000만원, 당기순이익은 126.3% 증가한 421억4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적 호전은 2008년말 시작된 금융위기 이후 부진했던 보험영업이 지난해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하면서 보험료 수입이 증가했고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10월-12월) 수입보험료를 살펴보면 일반계정이 전년 동기대비 25.8% 증가한 2조996억원이고, 특별계정은 3.4% 늘어난 4936억원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코스피 지수가 3년만에 200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주가가 오르면서 동양생명의 투자수익이 늘어나 전년 동기대비 26.2% 증가한 3777억원을 기록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금융위기 당시 위축됐던 보험시장이 지난해부터 가시화된 경기 회복세와 맞물리면서 활력을 되찾고 있는 점이 실적호조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저점을 형성했던 기준금리의 영향으로 낮았던 은행금리에 비해 비교적 보험사 저축성보험의 공시이율이 높았던 것도 실적 증가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지난해 은행금리보다 저축성보험의 공시이율이 높았던 것과 연말 연금보험 수요가 몰려 매출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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