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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맵시도 으뜸' 韓 대학생, 국제대회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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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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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탁 맵시도 으뜸' 韓 대학생, 국제대회서 대상

[온라인 뉴스부) 식탁을 얼마나 예술적으로 꾸미느냐를 겨루는 국제대회에서 한국 대학생들이 처음으로 최고상을 받았다.

7일 도쿄돔 운영사인 ㈜도쿄돔에 따르면 5일부터 열린 '제19회 도쿄 테이블웨어 페스티벌' 코디네이트 부문에서 청강문화산업대 푸드스타일링학과 2학년 이정남(24)씨 등 5명이 제출한 작품 '휴(休)'가 최고상인 대상 작품으로 선정됐다. 한국 학생들이 최고상을 받기는 처음이다.

이씨 등이 제출한 작품은 6인용 나무 식탁에 종이 접시를 올려놓고, 커피 원두에 화초를 꽂아놓는 방법으로 이번 대회 주제인 '격식을 차리지는 않지만 풍요로운(casual rich) 테이블 세팅'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을 지도한 황지희 교수는 "한식을 세계화하려면 맛에만 치중할 게 아니라 시각.청각.촉각적인 효과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며 "국내외에서 '푸드 스타일'이나 '테이블 세팅'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 학생들이 처음으로 권위 있는 국제대회에서 최고상을 받은 건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도쿄돔과 요미우리신문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NHK가 후원하는 도쿄 테이블웨어 페스티벌은 매년 2월 도쿄돔에서 열리는 행사로, 지난 4일 전야제에는 미치코(美智子) 왕비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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