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조속한 위안화 절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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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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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의 위안화 절상 속도가 느리다며 조속한 절상을 재차 촉구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시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중국은 현재 위안화 절상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속도가 너무 더디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은 수출만으로 지속성장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내수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한편 위안화 절상을 위해 보다 과감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관은 "특정 국가가 지나치게 많은 무역적자나 무역흑자를 기록하는 것은 세계 경제를 더욱 위기에 빠뜨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브라질의 기준금리는 필요 이상으로 높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높은 기준금리 때문에 외환 유입이 급증하고 브라질 헤알화가 지나치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브라질의 기준금리는 현재 11.25%로 베네수엘라(17.98%)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고, 실질금리는 5.5%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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