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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김병만 눈물 고백…"치매 걸린 아버지, 나를 못알아 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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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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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인' 김병만 눈물 고백…"치매 걸린 아버지, 나를 못알아 보신다"

'달인' 김병만이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에 대한 가슴 찡한 고백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병만은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해 "개그맨이 되기까지 아버지께 큰 불효를 저질렀다"며 "현재 치매를 앓고 계신 아버지께 찾아가도 나를 알아보지 못한 채 그저 쳐다만 보신다"고 밝혔다.

이어 "그 동안 자주 찾아뵙지 못한 내게 서운한 감정이 많으셨던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프다. 생활고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며 힘겨운 고백을 이었다.

김병만은 눈물을 참지 못하며 "자주 찾아뵙거나 제 손으로 직접 밥도 못 해드리고 너무 죄송합니다. 상을 받고 좋은 일이 생길 때마다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영상편지를 띄워 주변을 숙연하게 했다. 그 밖에 그는 어려웠던 가정 환경과 어머니, 조카를 부양하며 가족을 위해 살아야 했던 이야기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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