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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간판 공격수 박주영(AS모나코)이 역대 최연소 대표팀 주장에 이름을 올렸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을 은퇴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임 주장으로 박주영을 내정했다고 8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이같은 박주영의 주장 선임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노린 포석이기도 하다. 3년 뒤 박주영은 29세가 된다. 공격수로서 절정의 기량에 오르는 시점이다. 그만큼 대표팀 내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박주영은 8일 대표팀 훈련부터 정식 주장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박주영은 "대표팀 주장을 하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지만 감독님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결정했고, 잘할 수 있을 거라고 격려해주셔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한편 박주영은 10일 새벽 3시 한국과 터키의 평가전에서 '캡틴 데뷔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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