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힙합듀오 리쌍의 길과 여성그룹 쥬얼리 출신 박정아가 2년여의 만남 끝에 결별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정아의 한 측근은 8일 "길과 박정아가 최근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하고 헤어졌다"며 "각자 바쁜 연예 활동으로 인해 지난 연말부터 사이가 소원해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길과 박정아는 가요계 선후배로 알고 지내다 2008년 가을 KBS 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꼬꼬 관광 싱글♥싱글'에 함께 출연하며 친해진 뒤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후 박정아는 2009년 10월 발표된 리쌍의 6집 곡에 피처링하는 등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가요계의 대표 '미녀와 야수' 커플로 불렸다.
두 사람은 공식 커플임을 인증하기 전까지는 측근들조차 연애 사실을 거의 모를 정도로 조용히 만남을 유지하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잘 어울렸는데 안타깝다" "어쩐지 무한도전에서 길이 첫사랑 찾더라" "예쁜 커플이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길은 MBC TV '무한도전'과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에 출연 중이며, 박정아는 KBS 1TV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에서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