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발된 기능성 생강한과는 지난해 7월에 서산 생강클러스터사업단과 한국식품연구원이 공동으로 '생강한과 제품화 기술개발'에 대한 연구계약을 체결하고 7개월간의 연구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우리나라 식품산업분야의 연구개발과 연구성과 보급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내 최고권위의 식품연구 기관이다.
서산 생강클러스터 사업단의 기능성 생강한과는 전통한과의 세계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
생강 특유의 알싸한 향과 맛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생강의 항산화작용을 강화하여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개발됐다.
각 원료의 배합비와 총 13단계의 제조공정에 대한 최적의 표준 품질매뉴얼을 마련하여 품질의 균일화를 이뤘고, 보관성을 높이기 위한 포장재 개발도 병행했다.
해외에서는 생강의 독특한 향을 살린 진저(ginger)쿠키, 진저브래드 등 다양한 가공식품이 개발되어 유통되고 있지만 국내의 전통 한과는 대부분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맛은 뛰어나지만 맛과 향등 품질이 균일하지 않고 생산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서산생강클러스터사업단 박병철 대표는 "기존 전통 수공업기법으로 생산된 한과는 품질의 균일성에서 제한이 있었다"며 "이번에 개발된 표준화된 기능성 생강한과의 제조공법을 한과 제조업체에 보급하여 한국의 전통과자인 한과의 세계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생강클러스터사업단은 국내 최대 생강산지인 충남 서산의 생강재배 및 관련제품 연구개발과 유통 다각화를 위해 재배농가와 대학, 관련 제품 생산업체들이 공동으로 만든 영농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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