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랴오닝연해경제벨트의 거점 도시인 다롄(大連)과 단둥(丹東), 진저우(錦州), 잉커우(營口), 판진(盤錦), 후루다오(葫蘆島) 등 6개 도시의 물류경쟁력이 확충될 전망이다.
8일 신화사에 따르면 랴오닝성은 2015년말까지 단둥, 진저우, 판진, 후루다오 등 4개 항구의 화물처리 능력을 1억t 이상으로 확충, 6개항 전체 화물처리능력을 10억t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2015년까지 랴오닝성은 새로 215개의 선석을 건설하며 5.7억t, 477만 TEU 만큼의 화물 처리능력을 새로 갖추게 할 계획이다.
이로써 선석수는 633개로 늘며, 화물처리능력은 10.5억t으로, 그 중 콘테이너처리능력은 1252 TEU로 급증하게 된다. 다렌항과 잉커우항의 처리능력은 이미 각각 3억t과 2억t을 넘은 상태다.
랴오닝성은 향후 5년동안 자신의 항구들을 토대로 동북아 허브 항구지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항구건설과 함께 농산물, 천연자원 등 배후 공업기지들도 함께 건설해 나가고 있다. 석탄, 석유, 철광석등 전문 항구건설, 발전전략에 맞춘 신흥 중소항구 건설도 계획에 포함돼 있다.
랴오닝성 교통청장인 장티에민(張鐵民)은 “올해 항구건설투자액은 208억위안에 이를 것이며 30만t급의 원유용 항구, 자동차전용 항구등을 산업수요에 맞춰 차례대로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랴오닝연해경제벨트 조성 계획이 확정되면서 군사시설 보안 등을 이유로 허용되지 않았던 뤼순(旅順)과 후루다오 등 랴오둥(遼東)반도의 항구들이 잇달아 대외에 개방됐다.
(베이징 = 조용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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