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이날 면담에서 북한의 식량 실태 및 국제사회의 대북식량 지원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 본부장은 킹 특사에게 “다시 한국에 와서 기쁘다”며 간단한 인사말을 건넸고 이에 킹 특사는 “나는 항상 한국 방문이 즐겁고 더 자주 올 필요가 있다. 지난 일요일 도착한 뒤 일련의 좋은 만남을 가졌다”고 말했다.
킹 특사는 위 본부장과 면담에 앞서 조현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을 면담했다. 그는 이어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천식 통일정책실장을 비롯한 통일부 당국자들과 만나 남북관계와 북한 상황에 대해 협의한다.
킹 특사는 또 오는 10일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오찬을 함께 하고 대북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11일까지 한국에 머무는 동안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시설인 하나원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4년 미국의 북한인권법 발의에 관여했고 2009년 특사로 임명된 뒤 한국을 방문하기는 지난해 1월에 이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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