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패션종결자?'…공식석상 패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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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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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은정 기자)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지난해 연말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타났다.

이 부사장은 이날 '한국 패션의 새로운 방향 모색'을 주제로 서울 수송동 제일모직 사옥 10층에서 열린 문화부 정책간담회장에 참석해 한국 패션산업의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 ‘2011 컨셉코리아’에 대해 논의했다.

'컨셉코리아'는 지난해 2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 패션의 세계화를 위해 야심차게 추진 중인 패션 한류 프로젝트. '현대패션의 메카'인 뉴욕시장 공략을 목표로 삼고 있다.

미국 뉴욕에 머물던 이 부사장은 간담회 참석을 위해 급히 귀국했으며 간담회를 마친 뒤 곧바로 뉴욕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사장은 이날 정책간담회장에서 "중국이 패션 분야에서 한국을 따라오려면 5∼6년이 더 걸릴 것"이라며 "장기 계획을 세우고 선택과 집중, 통합적 지원을 통해 패션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션업계에 몸담고 있는 만큼 남다른 패션 감각을 선보여온 이 부사장은 이날 검정색 정장과 화이트 셔츠, 검정색 앵클 부츠 차림으로 참석해 역시 패셔니스타라는 평가를 받았다.

뉴욕의 패션디자인 명문 파슨스디자인스쿨 출신으로 지난해 초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FDA) 이사회 멤버가 된 뒤, 뉴욕 패션위크와 ‘컨셉코리아’ 시즌에 맞춰 제일모직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를 ‘세계 3대 기성복쇼’인 뉴욕컬렉션에 진출케 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백덕현 Fnc 코오롱 사장, 박성경 이랜드 대표, 민복기 EXR코리아 대표, 디자이너 이영희ㆍ안윤정ㆍ이상봉ㆍ박춘무ㆍ장광효 씨 등의 패션업계 관계자 등 총 4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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