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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2억9000만달러 규모 김치본드 발행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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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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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8일 산업은행과 공동 주관한 2억9000만달러(한화 약 3253억원) 규모의 LS전선 김치본드(달러화표시채권) 발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LS전선 미국 법인 싸이프러스(Cyprus)가 추진한 이 김치본드의 만기는 3년이며 금리는 런던 은행간 금리인 리보(LIBOR)에 2.7%를 더한 수준이다. 2억9000만달러 전액에 대해서는 LS전선이 지급보증에 나서기로 했고 신용등급은 LS전선과 같은 'A+'를 받았다.

이트레이드증권 관계자는 "이번 채권은 기존 차입금 차환을 위한 것으로 기존 차입금 금리보다는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향후 LS전선의 재무건전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발행 물량 전량은 기관투자자들이 인수했으며 해외 투자자들의 참여도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김치본드는 외국기업이 우리나라에서 원화 이외의 통화로 발행한 채권을 뜻하며, 원화로 발행되는 '아리랑본드'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미국 투자은행 베어스턴스가 2006년 국내 시장에서 처음으로 달러화로 회사채를 발행한 것이 첫 번째다. 이번 채권 발행은 국내 공모발행 세 번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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