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4개 평화자전거 누리길 만든다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파주시의 ‘DMZ 평화자전거 누리길사업’이 행안부의 평화누리길 사업에 선정됐다.

8일 시에 따르면 지역특성을 고려,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연계된 여가·레저형 DMZ 평화자전거 누리길사업을 행안부에 제안한 결과, 평화누리길 사업으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2016년까지 평화누리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146억원을 들여 4개 구간으로 구성된 총연장 53.4㎞의 평화자전거 누리길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국토부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출판도시~통일동산(6.4㎞) 구간과 연계, LGD산업단지까지 연결하는 15.9㎞의 자전거도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 LGD산업단지~선유·당동산업단지~화석정을 잇는 11.5㎞ 구간에도 자전거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반구정~임진각~화석정(13㎞), 화석장~임진강적벽~두지나루(13㎞) 구간에서도 자전거도로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평화자전거 누리길사업이 완료되면 LCD 디스플레이 산업단지와 파주출판도시, 통일동산과 연계된 여가·관광형 자전거도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성되면 수도권 내 자전거 이용자들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주시는 종합적 자전거 이용 기반을 갖춘 도시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행안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 등 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