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 기대감… 주택대출 최고 연 6%대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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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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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며, 양도성예금증서(CD)·채권 등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연일 오름세를 기록하며 최고 연 6%대 중반까지 올라섰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9일 CD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4.96∼6.46%로 0.01%포인트 인상했다.

신한은행도 CD 연동 주택대출 금리를 연 4.66∼6.06%에서 오는 9일 연 4.67∼6.07%로 올리기로 했다.

외환은행의 CD 연동 주택대출 금리는 연 4.58∼6.33%로, 1월 말보다 0.09%포인트 오른다. 우리은행도 CD 연동 주택대출 금리를 연 4.47∼5.79%로, 1월 말보다 0.05%포인트 상향 조정된다.

이처럼 은행 대출금리가 오르는 것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시장 금리가 고공 행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CD 금리는 이달 1일 연 3.05%에서 설 명절 연휴 이후 이틀 연속 상승해 이날 연 3.09%로 마감했다. CD 금리는 작년말 연 2.80%에서 0.29%포인트 인상됐다.

국고채 3년물 금리도 지난 1일 연 3.98%에서 전날 4.10%까지 상승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해 말 연 4.08%에서 연 4.51%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조만간 예금 금리를 추가로 올릴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현재 연 3.90%인 1년 만기 ‘369 정기예금’의 금리를 조만간 올릴 예정이다.

신한은행의 월복리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현재 연 4.25%로 작년말의 연 3.85%보다 0.40%포인트 인상됐다.

우리은행의 1년만기 키위정기예금 금리는 3.95%로 지난달 24일 이후 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곧 연 4.0%대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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