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멘, 무제한 인터넷 요금이 月 750만원?

(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무제한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월 6821달러(약750만원)을 내야 한다고 AFP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이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10배가 넘는 액수다.
 
통신은 투르크멘에서 1초당 최고 2메가바이트(MB) 속도의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고객들은 이같은 요금을 내야 한다고 투르크멘의 독점 통신회사인 투르크멘텔레콤 사이트를 인용해 전했다.
 
또 속도가 64킬로바이트(KB)인 무제한 인터넷은 할인된 가격인 월 213달러를 내야 하며 가장 싼 인터넷 요금은 월 43달러지만 2기가바이트 용량 밖에는 쓸 수 없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월드팩트북(World Factbook) 통계에 따르면 2010년 투르크멘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7400달러로 월 616달러에 불과하다.
 
세계에서 가장 투명성이 낮고 독재국가 중 하나로 알려진 투르크멘은 2008년까지 기업들만 인터넷을 쓸 수 있었고 첫 인터넷 카페는 2007년 초까지 등장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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