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준금리 0.25%p 인상…인플레 방지 차원(종합)

(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중국 당국이 신용대출 속도를 조정하고 인플레이션 방지를 위한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8일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9일부터 기준금리 성격인 1년만기 예금 및 대출 금리를 각각 0.25% 포인트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년만기 예금금리는 9일부터 3.0%로, 대출금리는 6.06%로 각각 상향조정됐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기준금리를 0.25%p 올린 바 있으며,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다.

한편,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작년 11월 5.1%를 기록한 이후 12월에는 4.6%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