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독자 중 직접 구매 비율은 17% 불과

(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전자책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신간 도서들이 잇따라 전자책으로 출시되고 있지만, 정작 전자책을 읽어본 독자 중 전자책에 돈을 지불해 산 독자는 20%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판저널 2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20일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사용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2%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 전자책을 읽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전자책을 돈 주고 사본 사람은 17%에 불과했으며 무료 전자책 콘텐츠를 이용했다는 응답은 83%에 달했다.
 
전자책을 돈 주고 사서 보지 않는 이유로는 '원하는 콘텐츠가 없어서'(45%)가 가장 많았으며 '콘텐츠 가격이 비싸다'(14%), '무료 콘텐츠가 많아서 유료 콘텐츠를 살 필요성을 못 느낀다'(12%) 등 순이었다.
 
전자책 가격에 대한 출판사와 독자들의 견해차도 큰 것으로 드러났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서점에서 판매되는 전자책 1만2000권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6000원대 전자책이 33%로 가장 많았으나, 독자들은 2000원대 가격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고 출판저널은 밝혔다.
 
전자책으로 가장 많이 읽는 분야는 소설(27%)이었으며 이어 경제경영(10%), 인문(9%), 잡지(7%), 실용(5%)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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