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최근 1년간 인가받은 20개 리츠 중 5개가 총 1308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3년 상반기까지 도시형 생활주택 116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업 승인된 도시형 생활주택 2만2217가구의 5.2%에 해당하는 규모다.
유형별로는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이 1012가구로 전체의 87.1%를 차지했으며 단지형 다세대주택은 149가구(12.9%)였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 가장 많은 741가구가 들어서며 서울시와 부산시에 각각 318가구, 102가구가 공급된다.
이처럼 도시형 생활주택에 투자하는 리츠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우선 투자 규모가 평균 163억5000만원으로 리치의 평균 자산규모(1457억원)에 비해 작아 사업 진행이 비교적 쉽기 때문이다.
또한 사업 기간도 보통 1년 6개월에서 2년 사이로 다른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보다 짧아, 분양 등을 통한 자금 회수도가 빠른 점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국토부 관계자는 "리츠가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 이외에도 향후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 등에 투자해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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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국토해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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