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1년 1월 항만컨테이너 물동량(추정)'을 발표했다.
특히 수출입화물(106만TEU)은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가와의 교역량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1월보다 16.3% 늘어났고, 환적화물(56만1000TEU)도 주요 선사들이 부산항을 통한 환적을 확대함에 따라 지난해 보다 6.9% 증가했다.
항만별로 보면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74%를 처리하는 부산항의 경우, 1월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증가한 122만6000TEU를 기록했다.
광양항의 경우, 지난해 같은보다 2.2% 감소한 16만8000TEU를 기록했다. 하지만 2월 이후 전주~광양고속도로 개통 등 배후도로망 확충과 신규항로(동남
아, 시모노세키) 개설에 따라 호남권 물동량 확대로 인한 반등이 기대된다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인천항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2% 증가한 15만6000TEU를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출입화물의 증가에 힘입어 역대 1월 최고 물동량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 추세대로면 올해 무난히 컨테이너 물동량 2000만TEU
시대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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