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은 앞서 지난달 10일 조선적십자중앙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대한적십자사 총재 앞으로 남북적십자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의한 데 이어 지속적으로 회담 개최를 촉구해 왔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로 북한 조선적십자회 앞으로 남북 적십자회담 개최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전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적십자회담 개최에 대한 원칙적 동의는 북측이 지난 1월10일과 2월1일 적십자회담 개최를 제의해온 데 따른 것”이라며 “실제 적십자회담 개최 여부는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 이후에 시기나 형식, 남북관계 상황 등을 보면서 추가로 협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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