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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청자 모티브로 한 GT타워...'예술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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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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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시의 건축물 디자인 정책이 반영된 강남 GT-타워가 최근 완공되며 고려청자를 닮은 위용을 드러냈다.

서울시는 친환경 최첨단 업무용 빌딩 ‘GT 타워’가 최근 완공됐다고 9일 밝혔다. 건축주는 가락건설, 기본설계는 네덜란드 회사(ARCHITECTEN CONSORT), 실시설계는 한길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은 대림산업이 각각 맡았다.

‘GT 타워’는 서초구 서초동 1317-23번지 일대에 지하 8층~지상 24층 총면적 5만4583.43㎡ 규모로 건립됐다. 이는 고려청자를 모티브로 설계돼 빌딩 외형이 부드러운 곡선 형태를 이루고 있다. 또 출입구와 선큰가든(개방형 천장), 공개공지(오픈 스페이스)를 통해 재료, 색상의 통일성과 휴먼스케일을 염두에 두고 건축했다.

시는 이 건물이 2006년 당초 건축허가를 받을 때 박스형 건물로 설계됐지만, 2008년 시의 정책을 반영해 현재와 같은 디자인으로 설계변경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민선4기부터 획일적인 도시환경을 개선하고자 ‘성냥갑 아파트 퇴출’, ‘건축물 디자인 가이드 마련’ 등 우수디자인 유도정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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