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친환경 최첨단 업무용 빌딩 ‘GT 타워’가 최근 완공됐다고 9일 밝혔다. 건축주는 가락건설, 기본설계는 네덜란드 회사(ARCHITECTEN CONSORT), 실시설계는 한길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은 대림산업이 각각 맡았다.
‘GT 타워’는 서초구 서초동 1317-23번지 일대에 지하 8층~지상 24층 총면적 5만4583.43㎡ 규모로 건립됐다. 이는 고려청자를 모티브로 설계돼 빌딩 외형이 부드러운 곡선 형태를 이루고 있다. 또 출입구와 선큰가든(개방형 천장), 공개공지(오픈 스페이스)를 통해 재료, 색상의 통일성과 휴먼스케일을 염두에 두고 건축했다.
시는 이 건물이 2006년 당초 건축허가를 받을 때 박스형 건물로 설계됐지만, 2008년 시의 정책을 반영해 현재와 같은 디자인으로 설계변경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민선4기부터 획일적인 도시환경을 개선하고자 ‘성냥갑 아파트 퇴출’, ‘건축물 디자인 가이드 마련’ 등 우수디자인 유도정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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