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재천 기자)매일유업의 유기농 우유 '상하목장'과 무첨가 요구르트 '퓨어'가 패키지 디자인 상인 '팩스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후원하는 이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손꼽힌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2개 브랜드가 동시에 디자인상을 수상하게 된 이유는 '제품력은 기본, 독창적인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디자인 경영에 대한 철학이 있었기 때문이다.
매일유업은 비슷비슷한 디자인을 선보여온 유음료 시장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높여오며, 주요 소비층인 30대~40대 주부층의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이들의 취향을 고려한 세련되고 참신한 디자인 개발에 주력해 왔다.
단순히 멋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적인 측면까지 고려한 실용적인 디자인을 강조했다.
퓨어의 경우, 정통발효 방식의 요구르트를 위한 독특한 단지 모양의 패키지를 수십 번의 실행착오 끝에 탄생시켰다.
상하목장 역시 친환경 우유 이미지를 최대한 전달하면서도 영양소 파괴를 막기 위해 우유 느낌의 불투명한 자외선 차단 필름을 사용했다.
김환석 매일유업 마케팅 부문장은 "소비자가 믿고 마실 수 있는 정직한 제품을 만드는 것만큼 이를 담아내는 용기의 차별화된 디자인 역시 매우 중요해진 시대"라며 "특히 요즘 소비자들은 자신이 소비하는 제품 이미지를 통해 스스로를 브랜딩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다양하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여나갈 계획"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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