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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동 국세청장 "세무조사 정보 유출…철통 보안"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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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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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최근 국내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언론보도와 관련해 이현동 국세청장이 또 다시 내부 단속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이 청장은 9일 오전 국세청 주요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확대간부회의 석상에서 "세무조사와 관련된 정보가 사전에 외부로 유출돼 조사를 진행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며 "보안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청장은 인사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있을 직원 인사는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예측가능하게 실시할 것"이며 "일 잘하는 국세청을 만들기 위해 지방청 우수인력을 우대, 수도청에 발령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이 청장은 "최근 김황식 국무총리와 오찬을 한 자리에서 김 총리는 현재 국세청이 추진하고 있는 역외탈세와 첨단탈세정보센터에 대해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고소득자와 고액체납자에 대해서는 국가 원칙에 맞게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청장은 지난해 11월 초에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기업 세무조사 수감 여부 등 조사관련 정보가 외부로 흘러나간 사실이 적발될 경우 해당 국과 조사반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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