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각료들에게 해외여행 금지령을 내렸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9일 오전(현지시간) 각료회의에서 "이 시간부터 정부 각료들은 휴가 때 프랑스에서 머물러야 한다"고 말했다고 엘리제궁이 밝혔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해외로부터 받은 초청은 총리와 대통령실 외교 담당 부서에서 프랑스의 대외정책과 부합하는지를 검증한 후 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각료들에 대한 해외여행 금지령은 최근 프랑수아 피용 총리, 미셸 알리오-마리 외교장관 등 거물급 각료들의 부적절한 해외여행이 불거지면서 정부의 도덕성에 큰 상처를 입은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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