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기 |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희준 부장검사)는 대마초 흡연 의혹을 받자 잠적한 탤런트 박용기 씨가 8일 자수해 조사받았다고 9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변호인과 함께 자진출석한 박 씨의 소변과 모발검사를 한 뒤 앞서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개그맨 전창걸(43)씨의 진술을 토대로 대마초 흡연 사실이 있는지와 다른 연예인의 연루 여부 등을 강도높게 추궁했다.
박 씨가 자수를 결정한 데에는 오랜 도피생활에 따른 피로감과 변호인 등 지인들의 설득이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체포영장 기간(체포한 때부터 48시간)이 만료되는 10일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테나'의 DVD등 2차 영상물과 해외수출용 영상에서 박용기 출연분이 편집될 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드라마 관계자는 "방송을 마치고 논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박용기는 '아테나'에서 청와대 외교안부수석 '유강오' 역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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