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9일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됐던 금미 305호가 124일만인 9일 풀려난 것으로 밝혀졌다.
앤드루 므완구라 동아프리카 항해자 지원프로그램(EASFP)의 운영자는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3시) 경 선장 김대근 씨 등 한국인 선원 2명과 케냐 선원 39명 등 총 43명이 선박과 함께 풀려났다고 전했다.
이는 해적들이 인질들의 건강상태도 점차 악화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몸값을 받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결국 석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외교통상부 관계자도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던 금미305호가 9일 석방돼 공해상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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