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TV '황금어장 - 무릎팍도사' 방송 캡쳐]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공지역이 자신의 히트작인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쓸 때의 비화를 방송에 나와 다 공개해 화제다.
공지영은 9일 밤 방송된 MBC TV '황금어장'의 1부 코너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자신의 대표작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에 대해 "탄력받아서 쓴 건 아니다. 돈이 필요해서 막 썼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강호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에 대해 묻자 공지영은 "혼자서 딸을 키우던 때인데 돈이 없었다. 선금으로 150만원을 준다길래 시작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출판사에서 300만원을 준다 해서 쓴다 한 후, 선금으로 150만원을 받았다. 점점 돈이 떨어져 가서 마지막엔 막 썼다"고 장난스레 답변했다. MC들은 예상치 못한 공지영의 솔직한 자기 폭로에 폭소했다.
한편 공지영 작가는 지난 1988년 창작과 비평에 '동트는 새벽'으로 등단한 이후 '봉순이 언니', '고등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발표했다. 최근에는 단편 '맨발로 글목을 돌다'로 제35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과거 영화화된 작품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처럼 작품 '도가니' 또한 영화화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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