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등록대수 1800만대 돌파… 연평균 58만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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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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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1대당 2.8명… 2014년 2000만대 도달 예상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지난 1월 말 자동차등록대수가 18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해양부는 10일 지난 1월 31일 현재 자동차등록대수가 1800만대(1803만8828대)를 돌파했고 2014년경에는 2000만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7년 7월 1000만대를 넘어선 이후 13년 6개월(2009년 6월 1700만대 돌파 후 1년 7개월)만으로 연평균 약 58만대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최근 10여년간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을 살펴보면 지난 2002년까지 7~8%수준을 이어가다가 2004년 이후에는 2~3%선에 머물러 성숙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지난 1997년 4.48명에서 현재 2.8명으로 증가했으나 미국(1.3명), 일본(1.7명)등 주요 선진국에는 아직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세대당 자동차 보유대수도 0.91대에 달해 ‘1세대 1대 마이카 시대’가 본격화 됐다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연료별 차종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휘발유차의 점유율은 지난 1997년 67.5%에서 49.7%로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경유차(28.3%→36.1%) 및 LPG차량(3.8%→13.6%)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린카의 경우, 전기차는 75대(저속전기 65대 포함), 하이브리드차는 1만9989대가 등록돼 0.1%의 점유율을 보였다.

한편 수입 자동차는 총 52만7000대가 등록돼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중 2.92%를 점유해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 등록대수는 선진국 수준으로 계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며 지속적인 교통수요관리 및 도로여건개선을 통해 교통혼잡비용을 감축하여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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