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관광객들 "똥불 갈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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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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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 관광객들 "똥불 갈비 최고!"

아르헨티나의 서부 멘도사의 산악지방에서 똥에 구운 갈비가 특산품으로 선보여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멘도사는 남미 최고봉 아콩카구아가 있는 곳으로 칠레와 국경이 맞닿아 있다. 하지만 산에 오를 땐 장작을 가져갈 수 없어 아르헨티나가 자랑하는 아사도(갈비에 소금만 뿌려 숯불에 군 아르헨티나의 고유음식)를 먹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멘도사 산악지방에 사는 주민들은 말똥이나 염소의 똥을 장작 삼아 불을 지피고 그 불로 고기를 군다.

장작처럼 사용되는 건 동물의 마른 똥이다. 마른 똥에 불을 지펴 불길이 적절히 올랐다 싶으면 고기를 얹어 1시간에서 1시간30분 정도 구워낸다.

멘도사 관광업계 관계자는 "똥을 태운 불에 군 고기를 먹어본 관광객들이 거의 100% 그 맛에 감탄한다"며 "멘도사의 또 다른 관광명물로 자리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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