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 쪽 뒷문에 없는 이 차량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올 초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큰 관심을 모으며, 국내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현대차의 새 브랜드 슬로건 ‘새로운 가능성, 새로운 기회(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와 부합하는 모델로 꼽힌다. 현대차는 이 모델에 대해 고급스러움과 독특함을 부각시킨 PUV(Premium Unique Vehicle)라고 정의했다.
10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아반떼와 같은 1.6ℓ 직분사(GDI)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140마력의 성능과 ℓ당 15.3㎞의 연비를 갖췄다. 아반떼(16.5㎞/ℓ)보다는 다소 낮지만 기타 경쟁 모델에 비해서는 연비·성능 모두 우수하다.
유니크와 익스트림 2개 모델로 출시되며, 각 사양별로 후방카메라 포함 인텔리전트 DMB 내비게이션과 버튼 시동 스마트키,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사이드&커튼 에어백,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TPMS) 등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회사 측은 “단순한 모델 운영으로 진정한 프리미엄의 가치를 제공하는 한편 모델 선택시 복잡함을 줄인다는 현대차의 새 생각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대중성 보다는 혁신과 감성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미다.
예상 가격대는 1000만원대 후반에서 2000만원대 초반. 라인업을 줄인 만큼 아반떼.i30.포르테.쏘울 등 다른 1.6ℓ 가솔린 모델보다 기본가격은 다소 높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풀옵션의 경우 2000만원이 약간 넘을 전망.
한편 현대차는 10일 상세제원 공개와 함께 본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한다.
특히 ‘블루 프리미엄 유스 랩(Premium Youth Lab.)’이라는 독특한 멤버십 서비스를 내놓고 향후 출시될 독특한 신차 라인업 구매 고객에 레져 시즌권, 학원 수강료 할인, 해외결식아동 후원 프로그램 참가 기회, 콘서트 초청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 브랜드 슬로건 발표 이후 첫 신차인 만큼 제품은 물론 광고, 프로모션 등 마케팅에서도 기존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고객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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